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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링요 데뷔골·말컹 헤딩골' 경남, 전남에 3-0 완승

프로축구 경남FC가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며 선두 전북 현대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파울링요의 선제 골과 말컹의 추가 골, 조재철의 쐐기 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2위 경남은 시즌 12승 6무 4패(승점 42)를 기록해 1위 전북(승점 53)과 격차를 승점 11점 차로 좁혔습니다.

특히 경남은 지난 5일 전북과 원정경기에서 1대 0 승리를 하는 등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최하위(12위)인 전남은 경남의 벽에 막혀 최근 5연패를 당하며 꼴찌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쥔 경남은 전반 추가 시간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김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힐킥으로 패스한 공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됐고, 파울링요가 자기 앞으로 흐른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득점 과정에서 김신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지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지만 주심은 그대로 파울링요의 득점으로 인정했습니다.

지난 6월 중순 경남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파울링요는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후반 들어 간판 골잡이 말컹과 전북전 결승 골의 주인공인 쿠니모토를 교체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말컹이 김종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말컹은 후반 1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네게바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 지역 중앙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시즌 16호 골을 기록한 말컹은 득점 부문 선두인 제리치(17골·강원)를 한 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경남은 후반 36분에 나온 조재철의 쐐기 골로 3점 차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울산 현대는 안방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맞대결에서 후반 35분에 터진 황일수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이어간 4위 울산은 시즌 9승 8무 5패(승점 35)를 기록해 3위 수원(승점 36)을 승점 1점 차로 뒤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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