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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장준, 한국 최연소로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정상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작성 2018.08.12 09:55 수정 2018.08.12 10: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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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태권도 경량급의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받는 18세 장준(홍성고)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정상에 올랐습니다.

장준은 러시아 모스크바 CSKA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00년 4월생인 장준은 한국 선수로는 이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종전 월드그랑프리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자는 2014년 7월 중국 쑤저우 대회 남자 58㎏급에서 당시 20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딴 김태훈(수원시청)이었습니다.

장준은 이 대회 32강전부터 8강전까지 점수 차 승리를 이어가며 거침없이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는 개최국 러시아의 안드레이 카나예프를 24대 9로 물리쳤습니다.

장준의 결승전 상대는 8강전에서 우리나라의 정윤조(용인시청)를 11대 9로 꺾은 이란의 아르민 하디포르 세이갈라니였는데 세이갈라니는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습니다.

장준은 지난 5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세이갈라니를 제압한 바 있습니다.

8월 기준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랭킹 17위인 장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40점을 챙겨 10위내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특히 남자 58㎏급 세계 1위 김태훈과의 본격적인 경쟁도 예고했습니다.

김태훈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비로 이번 대회에는 불참했습니다.

장준은 결승전이 끝난 후 "지난해 월드그랑프리에 처음 출전해 첫 경기에서 졌는데 이번에 같은 자리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준은 이어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태훈이 형에게 아쉽게 졌는데 근력과 체력을 중점적으로 길러 다음에는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각오도 다졌습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