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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인공 해변', '모기장 영화제'…피서지로 변한 서울광장

[뉴스pick] '인공 해변', '모기장 영화제'…피서지로 변한 서울광장
서울광장이 실제 해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오늘(10일)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인천 앞바다에서 공수해온 15t의 모래를 뿌려 인공 해변을 조성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서울에서도 휴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광장이 이틀간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인공 해변 외에도 텐트와 빈백 소파, 텐트형 모기장이 펼쳐진 잔디광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도심 해변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을 주제로 야외 영화와 영화 OST 콘서트가 준비되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 문화로 바캉스
서울광장 앞 인공해변은 매년 7~8월 프랑스 파리 센강 부근에서 열리는 '파리 플라주'에서 착안한 것으로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의 일환입니다.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에는 앞서 소개한 서울광장에서의 행사와 더불어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거리시각예술축제(SAAF, Street Art Award Festival), 그리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행사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서울 문화로 바캉스
무더운 여름, 피서지로 떠나지 못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라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서는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에어컨 조차 켤 수 없는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가 우선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휴양지 분위기를 살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문화로 바캉스 2018'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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