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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민망한 장면 가득…유튜브 게임 광고 논란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고현준 씨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0일) 첫 소식은요?

<기자>

오늘은 화제의 키워드 한번 살펴봅니다. 다양한 키워드 중의 유튜브라는 키워드 골라봤는데요, 유튜브 이용할 때 자주 보이는 한 게임광고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게임회사가 제작한 '왕이 되는 자'라는 게임의 광고인데요, 한번 보시면 사실 게임 자체는 단순한 게임인데 게임의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겁니다.

'후궁 선발'이란 단어와 함께 등과 어깨, 다리가 드러난 옷을 입은 여성 캐릭터들이 어필하는 광고인데요, 여러모로 민망한 장면들이 가득합니다.

문제는 광고에는 시청 나이 제한이 없어서 아이들도 이 선정적인 광고에 노출된다는 것인데요, 게임물 관리위원회는 지나치게 선정적이란 이유로 이 광고를 차단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애초 이런 광고가 왜 유튜브에 등장했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튜브는 유해하거나 음란한 콘텐츠는 광고 수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에는 이런 제약이 없어서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돈을 내고 건너뛰어야 되는 유료 상품을 팔기 위해서 광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합니다.

또 게임업체 간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게임 광고를 더 자극적으로 만드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기업들의 상술에 유해 콘텐츠가 마구 퍼뜨려지는 것 반듯이 바로 잡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꼭 바로 잡아야죠.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손님에게 반말로 응대해서 논란을 빚은 프랜차이즈 떡볶이 업체죠. '동대문 엽기떡볶이'가 사과를 했는데요, 이 사과가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그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대문 엽기떡볶이에서 40대로 보이는 직원에게 반말로 응대를 당했다는 A 씨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에는 직원이 "무슨 맛?"이라며 주문을 받는가 하면 "내 아들이 17살인데 그것보다 많으냐"라고 묻기도 했다고 합니다. 꾸준히 반말을 썼다는 것입니다.

성인인 A 씨는 자신에게는 반말을 쓰던 이 종업원이 남자 고객이 오자 존댓말을 쓰더라면서 프랜차이즈 본사 고객센터에 불쾌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본사의 답변이 더 황당했습니다. 본사 측은 "불편을 드린 데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지금 붉은 줄이 처져 있는 저 부분인데요, "죄송하게도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한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A 씨는 어이가 없어서 다시 커뮤니티에 이 글을 공개했고요. 회사 측 대응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그러자 떡볶이 회사는 문제가 된 가맹점 점주가 A 씨에게 직접 사과하도록 했고, 해당 매장 영업을 일주일간 중단하고 서비스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주 매운 떡볶이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업체죠. 고객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매운맛을 보게 되는지 제대로 느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서비스 교육은 본사도 같이 받아야 될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은 멸종위기 1급이죠. 산양이 서울에 나타났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나타난 산양이 이 한 마리가 아니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달 용마산 산양 서식 조사 때 확보한 배설물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암컷 1마리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서울 용마폭포공원에서 산양을 봤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나갔었고요. 수컷 산양 한 마리를 발견했었는데, 산양이 서울에서 발견된 것은 이때 이 산양이 처음이었습니다.

산양은 보통 4월부터 9월 사이 짝짓기를 위해서 이동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번에 암컷 1마리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 2마리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보다는 용마산에 계속 서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환경부의 말했습니다.

환경부는 먹이가 양호한 용마산의 서식 조건을 고려하면 더 많은 산양이 살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무인센서 카메라와 현장조사로 추가 서식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는 것은 인간들에게도 그만큼 좋은 환경이 된다는 얘기겠죠. 부디 용마산에 나타난 이 산양 커플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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