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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파이 독살모의 혐의' 제재에 러 반발…"보복 조처 검토"

미국이 영국에서 벌어진 '이중 스파이' 독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자 러시아가 반발하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스파이 독살 혐의로 미국이 러시아에 신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대변인은 이 사건으로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조처뿐만 아니라 앞서 미국이 부과한 제재는 모두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보복 조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방에 협력한 러시아 이중스파이 스크리팔은 앞서 올해 3월 영국 남부에서 딸 율리야와 함께 독극물 '노비촉'에 노출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수사를 벌여 중독 시도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고, 다른 서방 국가에서도 러시아 외교관 추방이 뒤따랐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스크리팔 부녀 독살 미수사건의 배후를 러시아로 결론 내리고,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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