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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제과점 털러 온 범인 고소하지 않고 공짜 케이크 내어준 사장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8.09 17: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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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점 털러 온 범인 고소하지 않고 공짜 케이크 내어준 사장한 사장이 물건을 훔치려 한 도둑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장쑤성 난징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왕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출근해서 매장을 둘러보던 왕 씨는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CCTV를 돌려보니, 밤늦게 잠입한 도둑은 곧장 케이크가 진열된 냉장고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케이크 4개를 꺼내 한참을 고민한 뒤 그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 케이크들이 모두 전시용 가짜 케이크라는 것을 깨달았고, 도둑은 모형을 다시 냉장고에 집어넣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계산대를 털어갈 수도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도둑은 그대로 매장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제과점 털러 온 범인 고소하지 않고 공짜 케이크 내어준 사장왕 씨는 처음에는 경찰에 신고해 도둑이 죗값을 치르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CCTV를 모두 돌려보고 난 뒤 마음을 바꿨습니다.

왕 씨는 "돈을 훔치려 한 건 아닌 것 같고 아마 형편이 안 되는데 케이크가 필요해 훔치러 왔던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도둑을 고소하는 대신 공짜로 케이크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왕 씨는 "모두 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다. 공짜 케이크가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내게 말해주면 좋겠다"며 넓은 아량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은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