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뉴스pick] 강에 빠진 아이 구한 할아버지…알고 보니 30년 전 아이 아빠도 구해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8.09 11:2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강에 빠진 아이 구한 할아버지…알고 보니 30년 전 아이 아빠도 구해30년에 걸쳐 아빠와 아들 2대를 모두 구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장쑤성에 사는 80살 쉬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아침, 아내와 산책에 나선 쉬 씨는 집 근처 강가에서 아이의 비명을 들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강물에 빠져 극도로 흥분한 아이가 물 위로 간신히 머리만 내밀고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고령에다가 2년 전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상처도 다 낫지 않은 불편한 몸이었지만, 쉬 씨는 망설임 없이 강물에 몸을 던졌습니다.

두 부부가 힘을 합친 덕분에 8살 소년을 무사히 구조되었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강에 빠진 아이 구한 할아버지…알고 보니 30년 전 아이 아빠도 구해그런데 소년의 가족이 쉬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30년 전 소년의 아버지가 어렸을 때 강에 빠졌을 때도 쉬 씨가 구조해줬던 겁니다. 

쉬 씨는 "나는 지금까지 강 근처에 살면서 강에 빠진 사람들을 여럿 구했다"며 "소년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강에 뛰어들던 때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제는 나이 들어서 더는 그때처럼 주저 없이 강에 뛰어들 수 없다. 다들 조심 해달라"며 웃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