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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경찰차에 묶여 달리는 강아지…분노 부른 변명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8.08 16: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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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경찰차에 묶여 달리는 강아지…분노 부른 변명
강아지를 차에 매단 채로 도로를 달린 경찰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장쑤성 난징시 진링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운전 중이던 한 시민이 차에 매달려 끌려가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차가 다름 아닌 경찰차였던 겁니다.

경찰이 구조는커녕 동물을 학대하는 모습에 분노한 시민은 이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어서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해당 현지 경찰에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현지 경찰 측은 "며칠째 떠돌이 개가 시끄럽게 짖으면서 동네를 배회한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현장에 도착해 겨우 잡긴 잡았는데 강아지가 차에 타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어쩔 수 없이 차에 목줄을 매달았지만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느린 속도를 유지했다"고 궁색한 변명을 덧붙여 더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강아지 줄에 묶어 달리는 경찰차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시 경찰들은 떠돌이 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 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케이지도 챙기지 않고 출동했다고 합니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현지 경찰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경찰 측은 "전문가답지 못하게 대처했다. 어떠한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며 앞으로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구조된 강아지는 피부병으로 털이 빠진 것을 제외하고는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PingAnAF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