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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서에 폼페이오 방북 제안"…'비핵화' 계속 압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네 번째 방북을 제안했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면서도 중요한 건 대화가 아니라 북한의 실행이라며 비핵화 이행 없이는 제재 완화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제안했다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언제든 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친서를 통해 밝혔다고 볼턴 보좌관은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이번이 네 번째로, 가장 최근의 방북은 지난달 초에 있었습니다.

지지부진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 마련이 4차 방북 추진의 목적으로 보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대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 실행이라며, 가시적인 비핵화 이행이 있을 때까지 제재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볼턴/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밝혔듯이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과정을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약속했지만 아직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대해서도 국제 참관인단이 없었기 때문에 유효한 조치로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 정부가 어제(7일)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이란과 북한에 대한 대응은 똑같다"며 최대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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