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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끝나지 않은 가시밭길…당당하게 걷겠다" 김경수 심경 밝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돼 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시밭길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끝까지 꿋꿋하고 당당하게 걸어가겠다"라고 남겼습니다. 

김 지사는 "장미꽃과 가시, 이제는 어떤 길을 가더라도 설사 그 길이 꽃길이어도 늘 조심하며 경계하며 걸어가라는 뜻인 것 같다"며 "가시밭길 위에 놓인 장미꽃, 그 꽃에 담아주신 마음들 가슴에 꼭 새겨두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자신의 지지해주는 이들에게 "고맙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김경수 (사진=연합뉴스)
김 지사는 지난 6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김 지사는 차에서 내려 포토라인까지 걸어가는 동안, 지지자들이 장미꽃을 던지자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이후 다음날 오전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지사는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경남 지사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의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7일 브리핑에서 "특검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조사가 마쳐지지 않았다"며 "다음에 날짜를 정해 김 지사를 2차로 소환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의 댓글 조작에 가담한 공범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김 지사가 김 씨에게 일본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게 아닌지 조사 중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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