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 3위…우승은 홀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8.08.06 04:25 수정 2018.08.06 05: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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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유소연 선수가 단독 3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소연은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유소연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 3위를 달려 역전 우승을 노렸습니다.

2011년 US여자오픈,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개인 통산 메이저 3승을 노린 유소연은 그러나 3번 홀(파4)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최근 2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2위와 3위로 선전했습니다.

유소연은 3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 벙커로 향했고, 레이업으로 공을 빼놓은 뒤에 시도한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린 앞에서 시도한 네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겼고 결국 5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두 차례 퍼트하면서 파 4홀에서 7타를 쳤습니다.

이후 4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유소연은 이때 선두에 7타 차로 벌어지는 바람에 우승 도전이 쉽지 않아졌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25)도 4, 5번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가 나와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4번 홀(파4) 그린 앞 벙커에서 두 번이나 벙커샷을 한 공이 다시 벙커로 돌아오는 바람에 맥이 풀렸습니다.

결국 박성현은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15위까지 밀렸습니다.

우승은 홈 코스의 LPGA 투어 신인 조지아 홀(잉글랜드)에게 돌아갔습니다.

올해 22살인 홀은 최종합계 17언더파로 3라운드까지 1위였던 태국의 폰아농 펫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데뷔 시즌에 메이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승 상금은 49만 달러(약 5억5천만 원)입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였던 홀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줄곧 펫람의 뒤를 추격하다가 13번 홀(파4) 버디로 동타를 이뤘습니다.

15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의 희비는 16, 17번 홀에서 엇갈렸습니다.

16번 홀(파4)에서 홀이 버디를 기록하며 1타를 앞서 나갔고, 17번 홀(파4)에서는 홀이 파를 지킨 반면 펫람이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둘의 격차는 3타 차로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했던 홀은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300점을 추가, 576점으로 2위에 올라 889점으로 선두인 고진영(23)과 격차를 좁혔습니다.

잉글랜드 선수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 이후 올해 홀이 14년 만입니다.

2009년에는 스코틀랜드의 카트리나 매튜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 외에 김세영(25)이 9언더파로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