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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조사 앞두고 '드루킹' 소환…특검 "준비 많이 했다"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의 소환을 이틀 앞두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을 소환해 막판 보강조사에 집중했습니다. 특검은 피의자 신분으로 김 지사를 처음 조사하는 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팀은 오늘(4일) 오후 드루킹 김 모 씨를 다시 불렀습니다.

특검 수사 개시 이후 8번째 소환입니다.

[드루킹 : (김경수 경남지사 곧 소환인데, 한 말씀 해주시죠?) …….]

특검팀은 드루킹을 상대로 김경수 경남 지사가 댓글 조작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드루킹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출판사에서 열린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고 이후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오사카 총영사직을 먼저 제안했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드루킹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김 지사를 추궁할 질문지를 최종 정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사용했던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2대를 제출함에 따라 지워진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복구해 가며 김 지사의 당시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치밀하게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남은 주말 동안에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김 지사를 한 두 차례 더 부를 수 있다고 말해 한차례 참고인 조사로 끝났던 경찰 수사 때와는 조사 강도가 다를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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