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 성훈은 일본 팬미팅 일정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했다.
성훈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이를 가장 먼저 발견한 김병만은 "아침에 일 갔다가 저녁에 퇴근하는 사람 같다"고 말문을 열었고, 성훈은 "다녀왔다"고 인사했다.
병만족은 배를 만들고 있던 상황. 성훈은 숨 돌릴 틈도 없이 가방도 내려놓지도 못한 채 자신의 뒤로 들어오는 긴 나무를 옮겨줘야 했다.
그렇게 성훈은 멤버들과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자연스럽게 배 만들기 작업에 투입됐다.
성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도착하자마자 후~ 느낌이었다. 그래도 전에 한 번 해봤다고 오자마자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며 "방송은 잘 모르겠고, 주어진 것을 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성훈의 일솜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명 더 있다고 이렇게 강한지 몰랐다. 모두가 힘이 빠졌을 때 와서 전속력으로 달려들어서 해줬다"고 말했다.
김병만의 말처럼 성훈은 정글 조선소에서 쉼 없이 일을 했다. 맨손으로 못을 빼고, 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등 로봇처럼 일을 해냈다. 하물며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도 일에만 몰두했다.
옹성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성훈이 형님이 살짝 사람 대 사람이 아닌…"라며 "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바로 망치 하나 들고 때리는데…"라고 성훈의 '정글 AI' 모습에 놀라워했다.
'정글의 법칙 in 사바'는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SBS funE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