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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암 투병' 아버지 위해 가족들이 준비한 7월의 크리스마스 파티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가족들이 준비한 7월의 크리스마스 파티 '감동'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7월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한 가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미국 폭스뉴스, 피플 등 외신들은 무더운 여름날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게 된 한 가족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습니다.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65세 남성 앤드류 헤프너 씨는 작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헤프너 씨는 더는 항암치료를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많이 악화됐습니다.

결국 헤프너 씨는 남은 치료를 포기하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길 원했습니다.

헤프너 씨의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무엇을 해줄지 고민한 가족들은 번뜩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는 헤프너 씨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건데요, 혹여나 겨울까지 함께 하지 못할까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기로 한 것입니다.

파티 당일, 가족들은 잠든 헤프너 씨 몰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맛있는 음식들과 손수 포장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파티 준비가 마무리될 때쯤 잠에서 깬 헤프너 씨는 자신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시작되자 눈시울을 붉히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가족들이 준비한 7월의 크리스마스 파티 '감동'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가족들이 준비한 7월의 크리스마스 파티 '감동'
외신들에 따르면, 헤프너 씨는 "내 평생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헤프너 씨의 아들 토마스 씨는 "7월의 크리스마스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건강이 호전되길 바란다", "가족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다", "아름다운 이야기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People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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