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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안 28도까지 치솟아 고수온주의보…평년보다 7도나 높아

남해와 서해에 이어 동해 연안에도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1일 오후 2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군에서 경북 영덕군, 울산 슬도에서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에 이르는 동해 연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해역의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평균 수온은 경북 울진 28도, 부산 기장 27.3도, 강원도 고성 27.1도 등이다.

평년 수온과 비교하면 최대 7도가량 높다.

동해 연안 수온은 태풍 '종다리'가 먼바다의 뜨거운 물을 연안으로 밀어 올린 영향으로 28일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부산~경북 연안의 수온은 최저 18도에서 하루 만에 26도 가까이 치솟았고, 경북~강원 연안 수온도 29일 하루 동안 20도에서 27도로 급상승했다.

이후에도 바람의 영향과 폭염으로 계속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

수산과학원은 동해 연안 수온은 앞으로 며칠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바람 방향이 바뀌어 간헐적으로 국지적인 냉수대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급격한 수온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 통영시 학림도~전남 고흥군 거금도 해역과 전남 영광군 안마도~해남군 갈도 해역, 제주 연안(24일), 전남 완도 내만(25일), 충남 천수만(26일)에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는 아직 유지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남해 연안 수온은 26~27.5도로 30일보다 약간 내려갔고, 전남 서해안은 27~28도의 수온분포를 보여 30일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제주 연안은 26~29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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