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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박성현 이번주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격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가 8월 2일부터 나흘간 영국 랭커셔주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앤스 골프 링크스 (파71·6천360야드)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박인비와 3위 박성현이 출전해 세계 1위인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과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앞서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스웨덴의 페르닐라 린드베리가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 에리야 쭈타누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박성현이 차례로 우승했습니다.

올시즌 유일하게 3승을 거둔 쭈타누깐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전초전 격인 링크스 코스의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감도 한껏 올라왔습니다.

쭈타누깐에 맞서는 한국 선수로는 역시 박인비와 박성현, 지난해 챔피언 김인경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박인비는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한 달 정도 투어 활동을 중단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접전 끝에 린드베리에 패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털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인비가 3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쭈타누깐에게 내준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됩니다.

박성현은 쭈타누깐과 함께 시즌 첫 메이저 2승 경쟁에 나섭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이후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으나 스코티시오픈 공동 11위에 오르며 링크스 코스에 대비한 샷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특히 박성현이 우승하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이번 시즌 쭈타누깐과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인경과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유소연 등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대회 장소인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는 200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2012년 브리티시 오픈이 열린 코스입니다.

18개 홀 그린과 페어웨이 주변에 무려 174개의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2009년 이전에도 1998년, 2003년, 2006년 등 총 네 차례 이 장소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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