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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이륙 전 연기…국토부 특별점검 연장

<앵커>

어제(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갑자기 연기가 났습니다.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특별점검 기간을 한 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5시 15분쯤 인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갑자기 연기가 났습니다.

승객 289명을 태운 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발하려던 A330 여객기였습니다.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연기 발생에 소방차가 출동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아시아나는 보조 동력장치에서 엔진오일이 누출되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동력장치에서 사용하는 기름이 새면서 뜨거운 것에 물 뿌리면 연기 나듯이 그런 상황이 됐죠.]

아시아나는 승객과 짐을 모두 내린 뒤 동일 기종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1시 반쯤 지난 오후 6시 45분 운항에 나섰습니다.

기내식 사태로 몸살을 앓은 아시아나는 최근 정비 불량 의혹에도 휩싸여 국토부 특별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오일 누출 사고로 특별점검 기간을 다음 달 10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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