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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준 팀이에요"…스페인서 화제 된 '한국인 축구팀'

한국 축구팀이 스페인 방송 점령?
피파 랭킹 10위, 2010년 월드컵 우승.

그런데 놀랍게도 축구의 나라 스페인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 한 축구팀이 있습니다.
국영방송 9시 뉴스에서도 소개한 이 팀 선수들은 모두 한국인입니다.

스페인 7부 리그 축구팀 중 유일하게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꿈FC.
어떻게 스페인에 한국인 축구팀이 만들어진 걸까?
"스페인에 있는 시스템으로 교육을 받고 거기서 그들처럼 훈련을 받고, 사고하고, 축구를 바라보면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 김대호 / 꿈FC 구단주
물류센터 직원, 기간제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19명의 선수들은 리그가 열리는 9월 스페인으로 건너가 다음 해 5월까지 꿈FC 선수로 활동합니다.
"(숙소에서) 전기를 좀 많이 쓰면 한 번 씩 두꺼비집이 내려가요" 김재혁/꿈FC 공격수

숙식은 지원 받지만 구단 사정상 급여는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
하지만 선수 모두 긍정적인 마음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2017-2018시즌 23승 5무 2패, 6부 리그 승격 확정!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스페인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KB국민은행의 광고 모델까지 된 꿈FC 선수들
꿈FC의 목표는 매년 상위 리그로 승격해 스페인 국왕컵에 진출하는 겁니다.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와 한판 승부를 겨루는 게 이들의 꿈입니다.

'용기를 준 팀이에요' - 최평강 / 꿈FC 중앙 수비수
스페인 7부 리그 축구팀 중 최초로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꿈FC'. 스페인 국영방송 9시 뉴스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심지어 예능까지 출연했습니다. 김대호 구단주는 재능 있는 한국 축구 선수들이 스페인의 시스템 아래에서 도전하길 바라는 마음에 구단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선수들에게 페이는 주지 못하지만, 숙식과 언어교육, 훈련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구단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직원, 기간제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선수들. 이들은 리그가 열리는 9월부터 5월까지 스페인에서 꿈FC 선수로 활동합니다.

이번 시즌 성적은 23승 5무 2패. 좋은 성적을 거두며 6부 리그로 승격한 꿈FC는 최근에 KB 국민은행의 광고 모델까지 됐습니다. 스페인 국왕컵 진출이 꿈인 이들의 특별한 도전을 응원합니다.

프로듀서 하대석 / 글,구성 권재경, 김혜수 인턴 / 그래픽 김민정 / 촬영 양두원 / 제작지원 KB국민은행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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