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 오! 클릭] 시원하고 탈모도 예방! '양산 쓴 남자' 예찬론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하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겠죠. 사실 그동안 양산은 여성의 전유물로 느껴졌었는데 요즘엔 남성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다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남자 양산'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산책할 때 양산을 써 봤는데 신세계였다" , "오늘부터 양산 열사가 되기로 했다"라며 '양산 예찬론'을 펼치는 남성 누리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일본에선 이미 2013년부터 양산 쓰는 남자가 등장했고 같은 해 '양산 남자'라는 단어가 유행어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올해 사이타마현에서는 '양산 쓴 남자 확대 운동'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남성들에게 양산을 권하는 이유는 더위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작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6천5백 명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남성이 74.6%였다고 하고요.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 자외선이라는 점에서도 양산을 쓰고 다니는 게 좋겠죠. 어떤 분들은 "모자를 쓰고 다니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 모자를 쓰는 것보다 양산을 쓰는 것이 세 배 이상의 햇볕 차단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양산 써봤는데 디자인이 너무 아가씨 느낌이라 좀 부끄러웠지만 쾌적하고 좋았습니다ㅎㅎ" "탈모 방지 효과도 있다니…. 혹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트위터, NHK, 위 헤이트 UV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