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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 45년 더 살게 한 '기적의 섬'…그 비밀은

[SBS스페셜] 블루존의 비밀 - 1부 무엇이 죽음을 잊게 했나

이카루스의 전설이 살아있는 그리스 이카리아. 사람들이 이곳을 기적의 섬이라 부릅니다.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죽을 곳을 찾아 고향인 이카리아로 돌아온 모라이티스. 그는 이곳에서 45년을 더 살고 104세까지 살았습니다. 말기 암 환자를 104세까지 살게 한 미스터리는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인구 3분의 1이 90세 이상인 이카리아. 이곳은 치매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건강을 찾기 위해 이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 죽음을 잊은 곳 '블루존'

"'이것 참 좋은 미스터리구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블루존 지역에 암 발병률이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

암과 치매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이곳을 사람들은 푸른지대, 즉 '블루존'이라 부릅니다.

한 학자가 세계 지도위에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유난히 긴 지역을 파란색 잉크로 동그라미 쳐놓은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이카리아, 이탈리아 사르데냐, 미국 로마린다, 코스타리카 니코야반도, 일본 오키나와. 이곳이 바로 세계 5대 블루존입니다.

블루존 사람들은 80대, 90대, 100대까지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갔습니다. 대체 블루존의 어떤 것들이 사람들의 죽음을 잊게 했을까요?

"미국에서 일하다가 호흡곤란을 겪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이 반복됐습니다."

선원 생활을 했던 남자는 살기 위해 그리스 이카리아로 와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SBS스페셜 제작진은 이에 답하기 위해 그리스 이카리아, 이탈리아 사르데냐, 미국 로마린다 3개 블루존을 직접 방문, 수십 명의 사례자와 전문가들을 취재했습니다. 과연 블루존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 블루존을 찾아 떠난 5인의 암 환자들

암 선고를 받은 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섬으로 들어갔다가 기적적으로 암을 극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섬에서 살아났습니다. 세계 5대 블루존 중 4곳 역시 섬이거나 반도입니다. 섬에 어떤 특별함이 숨어 있는 걸까요.

갑상선 암에 이어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이상순 씨. 그는 가족들과 살기 위해 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의 끝은 암이었습니다. 폐암 4기라 수술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약을 먹으며 암과 싸우고 있습니다.

상순 씨뿐만이 아닙니다.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36살 안성준 씨. 유방암이 재발한 강서영 씨. 유방암이 여러 부위로 전이 된 미찌꼬 씨.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김종환 씨.

이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섬을 찾았습니다. 건강을 위해, 희망을 위해 블루존을 찾아 섬으로 떠난 5명의 암 투병 환우들. 과연 이들에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SBS 뉴미디어부)   

▶ 죽음의 문턱에서 희망을 위해 '블루존'을 찾아간 사람들
▶ "삶의 목적을 위해 사는 것만으로도 수명 8년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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