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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개 등에 업은 채 자전거 타는 남성…밝혀진 훈훈한 사연

[뉴스pick] 개 등에 업은 채 자전거 타는 남성…밝혀진 훈훈한 사연
개를 등에 업고 자전거 타는 남성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유기견 한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된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습니다.

평소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는 자렛 리틀은 최근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러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의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자전거를 타던 리틀은 우연히 다리를 다쳐 숲속에 쓰러져 있는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리틀은 "아파서 낑낑거리는 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까이 다가갔는데, 개도 자신을 도와주려는 걸 알았는지 반겨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얼른 개를 치료해줘야겠다고 생각한 리틀은 개를 등에 업고 시내로 가기 위해 자전거에 올랐습니다.

개의 앞발은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 뒷발은 티셔츠 뒤에 달린 주머니에 넣어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리틀은 시내에 도착했고, 때마침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자 동물 애호가인 안드레아 쇼를 만나게 됐습니다.
개 등에 업고 자전거 탄 남성…그 사연은?
개의 사연을 전해 들은 쇼는 자신이 이 개를 도맡아 치료하고 입양할 것을 제안했고, 리틀도 흔쾌히 찬성했습니다.

쇼는 이 개에게 처음 만난 도시 이름을 따서 '콜럼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이후 콜럼보를 지역 동물단체에 위탁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은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았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리틀은 "내가 숲속에서 콜럼보를 만난 것과 시내로 돌아와 쇼를 만나게 된 이 모든 상황이 행운이었다"고 전하며 기뻐했습니다.
개 등에 업고 자전거 탄 남성…그 사연은?
한편 콜럼보의 상태는 많이 호전됐으며, 현재 쇼의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Adventures of Colu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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