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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남북 단일팀 모두 16강행…北 기대주 함유성, 첫 金!

<앵커>

코리아오픈 국제탁구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룬 복식 4개 조가 모두 16강에 오르며 순항했습니다. 북한의 19살 기대주 함유성 선수는 21세 이하 남자 단식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관심을 모은 여자 복식 서효원-김송이 조는 실력도 최고였습니다.

독특하게 수비 전문 선수끼리 팀을 짰는데 만난 지 사흘 만에 호흡이 척척 맞았습니다.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북측의 김송이가 상대 공격을 받아내면 남측의 에이스 서효원이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서효원-김송이 조는 20분 만에 우즈베키스탄조를 3대 0으로 꺾고 가볍게 16강에 올랐습니다.

팀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서효원/여자복식 남측 선수 :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고요. 대화도 잘 통했고 송이는 거의 저를 친구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혼합복식 2개 조를 포함해 남녀 복식까지 깜짝 단일팀을 구성한 4개 조가 모두 16강에 올라 남과 북의 하나 된 힘을 보여줬습니다.

21세 이하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79위에 불과한 북한의 19살 기대주 함유성이 깜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함유성은 처음 참가한 이 대회에서 16강부터 결승까지 4경기 연속 일본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관중도 늦은 밤까지 남아 북한의 첫 금메달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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