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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데이터 풀었다…보편요금제 앞두고 선제 대응?

<앵커>

SK텔레콤이 데이터 사용량을 늘린 새로운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을 발표하고 나서자,법안이 통과되기 전 이동통신사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도 듣고 메신저도 쓰고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데이터는 늘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최원경/고양시 덕양구 : 데이터가 부족하다 보니까 또 추가 요금을 내고 데이터를 쓰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또 그 요금이 또 비싸지고 계속 그런 악순환이…]

업계 1위 SK텔레콤이 데이터 사용량을 늘린 새로운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스몰과 미디엄, 라지로 구간을 단순화했고 가장 저렴한 요금은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2만 원대에 데이터 1.2GB를 쓸 수 있습니다.

KT가 두 달 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것과 비슷한데, SKT는 상대적으로 가족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선택권을 늘렸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KT에 이어 SKT까지 요금을 크게 내린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보편요금제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만 원 대에 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의 핵심입니다.

국회에 넘어간 법안이 통과되면 정부가 통신비를 조정할 법적 근거가 생기고 2년마다 요금제 기준도 재검토하게 됩니다.

결국 남는 게 거의 없다며 보편요금제 도입을 강하게 반대했던 통신사들이 법안 도입의 필요성을 낮추기 위해 잇따라 새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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