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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 세이프가드 오늘 발동…국내 산업 타격 불가피

<앵커>

경제 관련 안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유럽연합, EU가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부과에 대응해, 오늘(19일)부터 EU로 수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철강산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는 수입산 23개 철강제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 조치, 세이프가드를 잠정 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어제 관보를 통해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부과 이후 미국으로 수출돼온 제품이 EU 역내로 유입돼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말스트롬/EU 집행위원 (지난달 26일) : 미국 수출하려던 타국 철강·알루미늄 제품들이 EU로 유입되면서 산업에 피해를 주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EU는 지난 3년간의 수입량을 토대로 쿼터량을 정해 이를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선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이어 공청회 등을 거쳐 올 연말쯤 확인된 세이프가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EU로의 철강 수출액이 23억 9천만 유로로 인도, 중국, 터키에 이어 네 번째인 우리나라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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