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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골프 접대'라기에는 곤란"…해명에도 논란 여전

<앵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어제(17일) SBS 보도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골프 접대라고 하기에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는데 이런 해명에도 논란은 여전합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병준 위원장의 해명은 오늘,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나왔습니다. 골프 접대라고 말하기는 곤란하고 김영란법 위반 여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골프를 한 번 하고 오는 정도인데, 그 비용이 청탁금지법이 규정하는 그 범위를 넘었느냐 안 넘었느냐는 제가 알 수가 없죠.]

한국당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경찰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모신 어제, 그런 기사가 나왔어야 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또 명예교수라서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이철규/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 명예교수가 강의하고 성적 관리할 때 한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해당되지 않은 사안을 가지고…]

일부 언론들도 이 주장을 그대로 받아썼는데 국민대에 전화 한 통이면 확인할 수 있는 잘못된 사실입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3월에 명예교수가 됐고 문제의 골프를 친 지난해 8월에는 정교수 신분, 즉 김영란법 적용 대상입니다.

정의당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정치 공작이라는 반발을 의식한 듯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설치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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