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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무조건 경제' 김동연·장하성 격주 정례회동 약속

<앵커>

어려운 경제 이야기 계속하고 있는데 방금 말씀드렸던 대로 경제 정책 총괄하는 청와대는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내년에는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김동연 부총리 이야기 들어보면 상당히 위기감까지 느껴지는데 청와대도 지금 분위기가 비슷한가요?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서 경제가 더 어려워졌다, 청와대로서는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일 텐데, 이 상태 그대로 있다가는 그런 말 나오겠다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상반기 청와대의 초점 자체가 외교·안보에 맞춰졌었다면, 이제부턴 무조건 경제라는 거죠.

곧 청와대 조직 개편이 발표가 될 텐데 이 위기감이 여기에도 반영이 됩니다.

자영업 비서관을 신설하는 게 확정됐습니다. 자영업 비서관 만들어야 하는지 의견이 좀 분분했었는데,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청와대의 경제정책 기조가 바뀌는 거 아니냐, 이런 질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사실 그동안 의견이 부딪히는 것으로 논란이 있었던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실장, 두 사람의 관계는 요즘은 괜찮아진 건가요?

<기자>

두 사람의 이견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살리겠다며 대책까지 발표하는 와중에 이견 내세울 때가 아니라는 데 이런 공감대도 확실히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김동연 부총리, 장하성 정책실장이 격주로 정례회동을 하기로 한 사실이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미 지난 6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한 차례 회동을 했습니다.

청와대 경제 일자리 수석과 기재부 두 차관도 배석하는 자리로, 청와대와 기재부 간의 3+3모임이 만들어진 겁니다. 협의 앞으로 잘하겠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혁신성장, 즉 김동연 부총리에게 힘이 좀 많이 갔습니다만,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이 함께 가야 한다는 기조를 바꿀 생각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오노영,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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