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 오!클릭] '위생 논란' 휩싸인 만석닭강정…사과문 게재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만석닭강정 사과'입니다.

속초의 명물, '만석닭강정'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좋은 일로 올라온 건 아니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의로 식품 위생 법령을 위반했던 식품제조업체 428곳을 재점검한 결과 23곳이 다시 위생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행정처분을 내렸는데 여기에 '만석닭강정'이 포함된 겁니다.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석닭강정' 내 조리장의 바닥과 선반에는 음식 찌꺼기가 남아 있었고 주방 후드에는 기름때와 먼지가 껴 있었다고 하네요.

이에 식약처는 '만석닭강정'이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시설을 운영해 위생 기준을 어겼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휴무 중인 종업원이 위생교육에 참석한 것으로 기재해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식으로 장난치느냐"며 공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만석닭강정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속초 재래시장 내 매장과 제조시설 두 곳에서 걸렸다"며 "과태료를 납부 했을 뿐,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는데요, 또 "조리장에 음식 찌꺼기가 있다는 부분은 튀김 조각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누리꾼은 "매년 속초 가면 만석닭강정 먹고 포장도 해왔는데… 정말 실망이네요…" "영자 언니가 맛은 청결에서 나온다고 그랬는데… 위생 개념 없는 게 제일 싫다…" 라며 배신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