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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 "딸 키우다 보니 한국 여성 문제에 관심"

강레오 "딸 키우다 보니 한국 여성 문제에 관심"
가수 박선주와 결혼한 유명 셰프 강레오가 딸 에이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페미니즘을 언급했다.

강레오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박선주가 아니었으면 결혼을 안 했을 거다. 박선주라는 사람이 너무 멋있었다. 딸을 가지고 싶은 로망도 있어서 박선주에게 ‘딸이 갖고 싶은데 당신 같은 딸을 낳아줄 수 있겠나’라고 청혼했다.”고 말했다.

6세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2012년 6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6개월 만인 딸 에이미를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레오는 딸 에이미를 다정하게 깨우며 자상한 아빠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레오는 딸에게 입을 맞추면서 “에이미는 아빠의 뭐냐.”라고 물었다. 에이미는 눈을 뜨는 것과 동시에 “반짝반짝하는 보물”이라고 대답했다.

강레오는 딸 교육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최근 한국이 여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 않냐. 저는 페미니스트가 아니었는데 딸을 키우니까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들의 생각이 어느 순간엔가 동의하게 된다. 이러다 나도 페미니스트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박선주는 이에 “딸 바보가 아니고 딸 노예”라고 강레오를 놀렸다.

이날 강레오는 딸 에이미에게 직접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어떤 방식으로 에이미한테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을지. 그런 교육 방식이 뭘까 그게 고민”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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