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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기 갖고 싶어요"…박인비의 솔직한 심경

<앵커>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SBS와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출산 계획을 밝혔습니다. 더 늦기 전에 빨리 아기를 낳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가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결혼한 박인비는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 저흰 아직 아이가 없으니까 강아지와 노는 걸 좋아 하죠.]

골프를 위해 2세 계획을 미뤄왔지만 이젠 더 늦추고 싶지 않다고 작심한 듯 털어놓았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 한국 나이로 서른한 살이 됐거든요. 빨리 안 낳으면 안 낳고 싶어질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 에너지가 넘칠 때 해야겠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죠.]

출산 후 10개월 만에 윔블던 테니스 결승까지 오른 세리나 윌리엄스를 보고 많은 걸 느꼈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과연 내가 그럴 수 있을까? 자신이 없더라고요 저는.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커가는 모습도 보고 싶고.]

올림픽 금메달과 LPGA 통산 19승, 세계랭킹 1위 등 이룰 걸 거의 다 이뤘기에 그녀는 이제 자신의 삶에서 골프의 무게를 조금씩 줄여가고 있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 시합을 다니고 하는 것도 피곤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도 하게 되고 다른 것의 눈치 보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박인비는 올 하반기에는 국내 2개를 포함해 최대 6개 대회만 출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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