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113년 만에 발견된 '150조 품은 보물선'…소문 진짜일까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작성 2018.07.17 21:09 수정 2018.07.17 21:4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150조 원어치 금괴를 실은 채 100여 년 전 침몰한 러시아 보물선을 울릉도 앞바다에서 찾았다며 한 업체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정확한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채 소문 속의 배로 남아 있는 이 보물선, 이번에는 진짜일까요.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깊은 바닷속, 기울어진 배가 바닥에 처박혀 있습니다.

녹이 잔뜩 슨 선체는 오래전 침몰한 배라는 걸 짐작케 합니다.

[여기 이름이 써 있어요. D, O, H, S, K, O, I 같아요. 아, H가 아니라 N이네요,]

영상을 공개한 업체 신일그룹은 이 배가 1905년 러일전쟁 때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고 알려진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돈스코이호'라고 주장합니다.

현재 가치로 150조 원어치의 금화와 금괴를 실은 채 수장됐다고 전해지는 소문 속의 배라는 겁니다.

[박성진/신일그룹 홍보팀장 : '돈스코이호'가 러시아어로도 써 있는데, 식별은 불가능해서 선명한 영어 쪽만 공개를 한겁니다.]

신일그룹은 이틀 전 울릉도 근처 수심 434m 지점에서 유인잠수정을 탄 조종사가 이 영상을 찍었다고 주장합니다.

조만간 소유권 등기를 한 뒤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인양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아직 발굴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긴 어렵지만 일단 소유권이 러시아에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상 보물 가치의 10%에 달하는 막대한 보증금을 업체가 내야 발굴할 수 있는 만큼 승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돈스코이호는 과거에도 도진실업과 동아건설 등이 시끌벅적하게 발굴을 시도했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했고 정확한 실체가 확인된 적도 없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제공 : 신일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