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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상금 430억' 거머쥔 프랑스 선수들

<앵커>

지난 한 달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은 환호와 흥분으로 들썩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역대급 골 잔치를 펼쳤습니다. 양 팀 합쳐 6골을 뽑아 60년 만에 결승전 최다 골을 기록했습니다.

4대 2 승리로 프랑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시상식에 맞춰 퍼붓기 시작한 장대비 속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크로아티아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양 팀 선수들을 일일이 끌어안으며 축하하고 위로했습니다.

프랑스 선수들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고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상금 430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역대 3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하는 영광을 누린 데샹 감독은 선수들로부터 맥주와 물 세례를 받고 활짝 웃었습니다.

[디디에 데샹. 디디에 데샹. 디디에 디디에 디디에 데샹.]

데샹 감독은 엔트리 23명 가운데 21명이 이민자의 후손으로 구성된 다인종 팀을 하나로 결집하는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디디에 데샹/프랑스 대표팀 감독 : 길었던 힘든 과정을 잘 견뎌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팀은 앞으로 4년 더 세계 정상을 지킬 것입니다.]

20년 만의 우승에 프랑스 전역도 들썩였습니다.

파리 중심가에 모인 9만여 명의 인파가 일제히 환호했고 거리에서는 차량의 경적이 울려 퍼지는 등 밤늦게까지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일부 팬들이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는 폭력사태가 발생했고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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