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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푸틴은 비 맞는 걸 싫어해?"…폭우 속에 혼자 우산 쓴 푸틴 비매너 '논란'

[뉴스pick] "푸틴은 비 맞는 걸 싫어해?"…폭우 속에 혼자 우산 쓴 푸틴 비매너 '논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때 아닌 '비매너' 논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15일) 밤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전 직후 시상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모두 비를 맞고 있는데 혼자서만 우산을 쓰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푸틴 혼자 우산 썼다고 지적하는 영국 대중지 '미러' 캡처
영국 매체 '미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여성인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도 비를 맞으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데 시상식에 있는 주요 인사 중 푸틴 대통령이 가장 먼저 우산을 썼다"라며 지적했습니다.

이 매체는 푸틴의 행동이 이른바 '레이디 퍼스트'를 어긴 비매너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세웠습니다.

프랑스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 등은 선수들을 축하해주러 시상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시상식이 시작되자 루즈니키 스타디움에는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쏟아지자 가장 먼저 우산이 제공된 사람은 푸틴 대통령이었습니다.
비 맞으며 선수 격려하는 크로아티아 키타로비치 대통령
나머지 주요 인사들은 우산을 받지 못한 채 한참을 서서 비를 맞으며 선수들을 격려해줬고 나중에야 이들에게도 우산이 제공됐지만 이들은 이미 비에 흠뻑 젖은 뒤였습니다.

이를 두고 대부분의 누리꾼들도 푸틴의 비매너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얼마 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진로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을 묶어 "푸트럼프는 예의가 없다"라는 트윗이 돌기도 했습니다.

(사진=영국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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