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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탁구, 남북 단일팀 복식조 출전…훈련 시작

<앵커>

내일(17일) 개막하는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복식 조로 나서게 됐습니다. 어제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오늘부터 남북 합동 훈련에 돌입합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탁구 선수단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 대한탁구협회 임직원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환영 꽃다발을 건넵니다.

주정철 단장을 비롯한 25명의 북한 남녀 선수단은 남측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은 채 곧바로 버스에 올라타 경기 장소인 대전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오전 전격적으로 결정된 남북 단일팀은 복식 3개 종목에서 진행됩니다.

이상수와 북측의 박신혁이 남자 복식에, 서효원과 북측 김송이가 여자 복식에 나서고, 혼합 복식에서는 장우진과 차효심, 유은총과 최일이 조를 이뤄 출전합니다.

[유승민/대한탁구협회 부회장 : 아시안게임 때는 단일팀이 무산됐지만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일치했던 것 같고요.]

지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깜짝 단일팀 구성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던 여자 선수들은 두 달 만에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국제 대회 복식 경기의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 단일팀 복식 조는 남과 북 각자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섭니다.

어제 오후 늦게 대전에 도착한 북한 선수들은 오늘 오전부터 남측 선수들과 합동 훈련으로 손발을 맞춥니다.

27개국 23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는 내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엿새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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