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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육박 '살인 폭염' 덮친 일본…6명 사망, 1천500명 병원행

<앵커>

오늘(15일) 우리나라도 더웠지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더웠습니다. 40도 가까운 불볕더위로 어제오늘 이틀 동안 6명이 숨지고 1천500명이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스팔트가 이글거립니다. 도쿄 최대 번화가인 긴자는 뜨거운 볕을 피하려는 양산들로 가득 찼습니다.

일본은 오늘 전국 927곳 관측소 가운데 644곳이 30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기후현 38.8도, 도쿄 네리마구 36.2도 등 35도를 넘는 곳도 198곳에 이르렀습니다.

도쿄 긴자에서 가까운 이곳 신바시 역 앞도 올해 가장 무더운 35도를 기록했습니다.

부채와 물통은 필수품이 됐고 미니 손 선풍기도 등장했습니다.

[시마다/도쿄 시민 : 선크림도 바르고 물도 많이 마시고요. 팔이 뜨거우니까 반발 옷에는 토시를 합니다.]

폭염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폭염 때문에 여섯 명이 숨졌고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도 1천500명을 넘어섰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폭우 피해를 입은 중서부 지역에서는 복구 활동을 하다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폭염은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국의 더위와 뿌리가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고기압의 중심에 더 가까이 있어 그만큼 더 강력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주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려 낮 기온이 40도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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