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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측근 '서유기' 소환…킹크랩 시연회 실체 추궁

드루킹 일당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 모씨의 핵심 측근인 '서유기' 박 모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씨를 오늘(15일) 오후 2시 특검 사무실로 불러 '킹크랩' 시연회 당시 관련 인물들의 행적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참석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는 드루킹이 이끄는 경공모에서 자금책 노릇을 하며 댓글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킹크랩' 구축과 운영에도 깊숙이 관여한 인물입니다.

박씨는 2016년 10월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씨는 특검 출범 이후 두 차례 불려 나가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솔본 아르타' 양 모씨에 이어 오늘 박씨를 불러 조사하며 킹크랩 시연회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드루킹 김씨는 '옥중편지'를 통해 당시 킹크랩 프로토타입(초기 버전)을 시연한 뒤 김 지사에게 사용 허락을 요청했고,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경찰 조사에서 ""당일 느릅나무 출판사에 찾아간 것은 맞지만, '시연회'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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