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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올스타 홈런 레이스서 호잉 따돌리고 '끝내기 홈런'

이대호, 올스타 홈런 레이스서 호잉 따돌리고 '끝내기 홈런'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9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습니다.

이대호는 오늘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선에서 1차 연장 접전 끝에 한화 재러드 호잉을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이대호와 호잉은 결선에서 3대 3으로 맞선 뒤 스리 아웃으로 치러진 연장에 접어들었습니다.

호잉은 한 개도 치지 못한 데 반해 이대호는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홈런을 쏴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홈런 레이스를 끝낸 끝내기 홈런이었습니다.

홈런 레이스에서 토종 선수가 우승하기는 2015년 황재균 이래 3년 만입니다.

이대호는 2009년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선에서 5개를 쳐 최희섭을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홈런 레이스에서 윌린 로사리오에게 밀려 준우승한 이대호는 "올해엔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낸 끝에 극적으로 홈런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대호는 우승 상금 500만 원과 인터파크에서 후원하는 LG 트롬 건조기를 받았습니다.

이대호는 입맛에 맞게 볼을 던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배팅볼 투수 나종덕에게 10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호잉은 준우승 상금 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전날 예선에서 최대 비거리 135m짜리 홈런을 쏜 호잉은 110만 원 상당의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덤으로 챙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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