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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7.5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다음 주도 계속

<앵커>

오늘(14일)도 많이 더우셨죠. 강원도 삼척의 기온이 37.5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이 올 들어 가장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이 찜통더위는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고 하니까 건강 각별히 챙기셔야겠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위에 지친 젊은이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장다애/인천 부평구 : 처음 왔는데 사람들도 많고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날씨 더운데 물놀이하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낮 최고 기온 33도를 기록하며 사흘째 폭염 특보가 이어진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78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동해안 93개 해수욕장도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들을 맞았습니다.

[류시내·최한림/서울시 양천구 :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서 가족들하고 시원한 속초로 여행 왔는데요,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참 좋아요.]

고무보트를 타고 넘실거리는 파도 위를 달리는 동안에는 더위가 잠시나마 사라집니다.

계곡도 불볕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충남 대천 해수욕장에서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고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에서도 물놀이하던 40대 남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습니다.

오늘 강원도 삼척이 37.5도, 경북 포항 36.9도, 경북 영천이 36.8도로 사람 체온보다 높은 낮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지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권순환 G1·정용수·정성욱 KNN,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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