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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37.5도…전국 올해 가장 뜨거운 주말

강원 삼척 신기면 낮 기온이 37.5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이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폭염에 휩싸였습니다.

대구, 대전, 강릉 등 몇몇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 공습에 허덕였습니다.

각 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현재 낮 기온은 강원 삼척 신기면이 37.5도로 가장 높았고 경북 포항 기계면 36.9도, 경북 영천 신령면 36.8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주는 36.2도, 대구 35.8도, 밀양 35.6도, 광주·강릉 34.3도, 청주 33.1도, 서울 31.5도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 경남, 광주·전남의 상당수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리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이 오늘 오전 11시 강원 북부산지, 남부산지 등에도 폭염주의보를 내리는 등 폭염특보는 점차 확대·강화되고 있습니다.

찜통 같은 더위 속에 주말을 맞은 전국 해수욕장은 대거 찾아든 피서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해운대 등 부산지역 7대 공설 해수욕장에 올해 개장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리는 등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 등 전국 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붐볐습니다.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도 다수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경북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에서 밭일을 하던 한 70대가 실신하는 등 어제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온열 질환자 66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가축은 24만 9천여 마리가 폭염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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