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해안에서 꼬마향고래과로 추정되는 고래 사체가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저녁 6시 4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수욕장 근처 해안에서 죽은 돌고래 사체 1구가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돌고래는 몸길이 2.7m, 폭 1.6m 크기의 수컷이었습니다.
김병엽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은 이 죽은 고래를 꼬마향고래과의 돌고래로 추정했습니다.
꼬마향고래과는 머리 모양이 상어와 비슷하며 무리를 지어 사는데, 땅 위로 올라와 죽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정확한 고래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고래는 불법 포획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절차에 따라 폐기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