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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르다…뚝심과 뒷심의 한화, 26년 만에 전반기 2위

<앵커>

올 시즌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한화가 KBO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며 무려 26년 만에 전반기 2위에 올랐습니다.

그 비결을 유병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넥센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한 한화는 두산에 이어 2위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한화가 전반기 2위에 오른 것은 1992년 이후 무려 26년 만입니다.

'건강한 야구'를 추구한 신임 한용덕 감독의 뚝심이 팀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박상원과 서균, 박주홍 등 신예 투수들을 과감히 기용해 마운드 가용 자원을 늘렸고 등판 일정을 철저히 조절해 불펜진의 혹사를 피했습니다.

신구 조화와 관리 속에 한화 불펜은 방어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뒷문이 강해지자 뒷심이 생겼습니다.

박빙의 순간, 마운드가 버텨내면 타선이 폭발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전반기 52승 가운데 무려 31승을 역전승으로 따내며 '역전의 명수'로 탈바꿈했습니다.

여기에 이름값 대신 가능성을 보고 영입한 외국인 선수 샘슨과 호잉의 활약도 큰 힘이 됐습니다.

뚝심과 뒷심을 앞세운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 야구를 꿈꾸고 있습니다.

[한용덕/한화 감독 : 우리 팀은 분명 잘해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많이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승에 그친 휠러를 방출하고 메이저리그 통산 10승의 데이비드 헤일을 영입한 한화는 후반기에는 더 높은 자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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