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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 정상, 약속 안 지키면 국제사회 심판"

<앵커>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북미 정상 간의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할 국제사회와의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를 전제로 남과 북이 경제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남승모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싱가포르 정·재계 주요 인사를 상대로 강연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역사의 방향을 바꿔 놓았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걸음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에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또 하나의 기회가 있다며 남북 경제 공동체 구상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리게 될 것입니다. 남북은 경제공동체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미 정상이 이번에는 직접 만나 국제사회 앞에서 합의한 만큼 실무협상에 우여곡절이 있어도 결국,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제사회 앞에서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 하루빨리 남북 경제협력이 시작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구상 마지막 냉전 해체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박 6일간의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밤 귀국합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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