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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인규 찾아낸 미국 교민들 '계엄령 문건' 핵심인물 현상금 걸고 추적

[뉴스pick] 이인규 찾아낸 미국 교민들 '계엄령 문건' 핵심인물 현상금 걸고 추적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미국에 장기 체류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교민들이 자발적으로 현상금을 걸어 조 전 기무사령관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내 한인 단체로 알려진 북미민주포럼은 오늘(12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조 전 기무사령관 행방에 대해 2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만 원 상당의 자체 현상금을 건 수배 사진을 올렸습니다. 
조현천 현상금 걸린 수배 사진(사진=트위터 '북미민주포럼' 캡처)
사진에는 조 전 기무사령관의 얼굴과 함께 "(조 전 기무사령관은) 기무사 계엄 문건의 핵심으로 내란예비음모죄, 반란예비음모죄 위반혐의로 군인권센터에 고발당한 상태"라는 글이 담겨 있습니다.

또 "미국에서 잠적할 가능성이 커서 현지 거주지 파악을 위해 수배한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북미민주포럼은 "내란죄와 반역죄는 군사 법정에서 최소 무기징역 이상 사형인데 조현천은 미국으로 출국 후 행방불명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명된 조 전 기무사령관은 기무사가 계엄령 문건 검토 당시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에게 문건을 최초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구체적으로 누가 지시했는지 어느 선까지 보고가 됐던 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꾸려진 특별수사단에 의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현재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 작성 의혹을 규명할 특별수사단장을 임명한 데 이어 검찰도 사건을 배당해 군인권센터의 고발 내용 검토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북미민주포럼은 지난 6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논두렁 시계'를 수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행방을 찾아내기도 해 이번에도 조현천의 거취를 찾을 수 있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트위터 '북미민주포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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