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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찬밥 먹으면 살이 안 찐다?…진짜일까

찬밥이 다이어트와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갓 지은 밥보다 칼로리도 낮고 포만감도 더 오래간다는데요, 그 효능과 만드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온라인에서 "찬밥 먹으면 살이 안 찐다. 칼로리가 반으로 준다"는 등의 글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찬밥 다이어트의 핵심은 '저항성 전분'이라고 합니다.

이는 2015년 미국 화학 학회에 소개된 내용으로 스리랑카 화학대 연구진은 찬밥 속 '저항성 전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동환/가정의학과 전문의 : 찬밥은 갓 지은 밥보다 저항 전분이 많아서 흡수되는 칼로리는 적고 혈당은 안 올라가지만, 포만감은 유지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름처럼 소화에 저항하는 전분이기 때문에 소장에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이동환/가정의학과 전문의 : 사실 갓 지은 밥이나 찬밥이나 칼로리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먹고 난 뒤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인데요, 그 속도가 더딜수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저항 전분이 많은 찬밥은 소화가 느리기 때문에 혈당이 많이 오르지 않게 되는 거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찬밥 만들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먼저 밥을 안칠 때 식용유를 한 스푼 넣습니다. 그러면 더 많은 저항 전분이 생성됩니다.

이후 밥을 떠서 냉장실에 6시간 이상 보관합니다. 저항 전분은 1도에서 4도 사이에서 가장 활성화되기 때문에 냉동실이 아닌 냉장실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밥을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따듯할 정도로만 데워서 먹으면 됩니다.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칼로리가 줄어든다는 '찬밥 다이어트'…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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