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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여의도 떠나는 한국당…홍준표는 미국행

<앵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중앙당 슬림화를 천명한 자유한국당이 여의도 당사를 떠나 영등포로 이사했습니다. 당을 이끌던 홍준표 전 대표도 어제(11일)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과 안상수 혁신 비대위 준비위원장이 자유한국당 현판을 내립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어제 낮) :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을 이룬 보수정당의 여의도 당사를 이제 마무리합니다.]

지난 2004년 이른바 차떼기 사건 이후 천막당사와 염창동 당사를 거쳐 여의도에 재입성한 지 11년 만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차원에서 중앙당 슬림화를 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한국당의 새 당사는 국회에서 차로 10분 거리로 6개 층을 쓰던 당사 규모를 2개 층으로 축소해 매달 1억 원에 달하던 임대료를 1/5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19대 대선 후보와 당 대표를 지내며 한국당을 이끌었던 홍준표 전 대표는 어제 낮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치열한 당내 토론을 주문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낮) : 치열하게 내부논쟁을 하고 종국적으로는 하나가 돼서 건전한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홍 전 대표는 추석쯤 부모님 제사를 위해 귀국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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