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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해 목표는 종전선언…남북미 협의 중"

<앵커>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1일)저녁 두 번째 방문국인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공식 환영식에 이어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어 열리는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신 남방정책을 설명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양해각서 서명식과 공동언론 발표 뒤에는 친교 행사로 싱가포르 정부가 배양한 난초에 이름을 붙이는 명명식에도 참석합니다.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임을 반영하듯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북미 회담과 한반도 상황을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일거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며 정상 간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시기와 형식 등을 놓고 남북, 또 북미 간에 추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미 훈련 중단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신뢰 구축 차원으로 주한 미군과는 관계가 없다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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