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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아 납치' 20대 영장…"우발적" 범행 모두 시인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18.07.11 12: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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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밀양에서 10살 여아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11일) 중으로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10살 여자아이를 납치한 혐의로 어제 긴급체포된 27살 이 모 씨는 경찰에서 "우연히 밀양에 왔다가 아이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또 "아이에게는 다시 데려다준다고 약속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그제 오후 4시쯤 집 근처 스쿨버스에서 내린 10살 A 양을 자신의 1톤 트럭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이후 A 양을 묶어 차에 태우고 다니다가 어제 오전 9시 40분쯤 A 양을 다시 밀양에 내려주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그사이 A 양과 함께 경기 여주까지 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씨는 A 양을 밀양에 내려준 뒤 창녕으로 달아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검문검색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평소 일정한 거처 없이 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양이 납치된 날 오전부터 밀양 시내에서 이 씨 트럭이 목격된 점 등으로 미뤄 계획적 범행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