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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재판, 11일부터 피고인 측 증인 나와…13일엔 부인 출석

안희정 재판, 11일부터 피고인 측 증인 나와…13일엔 부인 출석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 재판에서 검찰 측 증인신문이 마무리되고 피고인인 안 전 지사 측의 증인신문이 이어집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어제(9일) 진행한 제3회 공판기일에 안 전 지사 경선캠프 자원봉사자, 충남도청 용역직원 등 검찰 측 증인 4명을 불러 신문했습니다.

내일 제4회 공판기일부터는 피고인인 안 전 지사 측이 신청한 증인들이 법정에 출석합니다.

내일 김 씨의 후임 수행비서였던 어 모 씨를 비롯해 전 충남도 운전비서 정 모 씨, 전 미디어센터장 장 모 씨, 전 비서실장 신 모 씨 등 4명이 나옵니다.

이들은 안 전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인물들로, 검찰 측 증인들과 달리 안 전 지사에게 유리할 수 있는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3일로 잡힌 제5회 공판기일에는 안 전 지사의 부인인 민주원 여사 등 피고인 측 증인 3명이 출석합니다.

앞서 검찰 측 증인으로 지난 6일 법정에 나왔던 경선캠프 자원봉사자 구 모 씨는 "지난 3월 5일 김 씨의 첫 폭로 직후 민 여사가 전화로 '김 씨의 과거 행적과 평소 연애사를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김 씨가 새벽 4시에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오려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피고인 측 증인신문이 모두 끝나면 이르면 내주 초부터 열릴 공판부터 안 전 지사에 대한 신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재판부는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김 씨의 피해자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안 전 지사의 경우 아직 비공개 진행을 재판부에 신청한 바 없고 헌법상 재판은 기본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만큼 안 전 지사에 대한 신문은 공개 방식으로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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