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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보이지" 화장품 불량이라며…백화점 직원 폭행

<앵커>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고객이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을 하며 행패를 부렸습니다. 어제(4일) 산 화장품을 바른 뒤 두드러기가 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여성이 병을 바닥에 집어 던집니다. 자신의 팔을 내밀면서 거칠게 항의합니다.

[너 이리로 와. 너 이리로 오라고.]

분을 못 이긴 듯 백화점 직원에게 돌진해 팔을 휘두릅니다.

[피부에 발라서 피부에 올라오는 거 봤어 안봤어.]

이어 매장 밖의 다른 직원에게도 폭력을 휘두릅니다.

낮 2시쯤 경기 용인시의 한 백화점 1층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42살 여성 양 모 씨가 백화점 직원 2명에게 욕하고 손찌검을 하는 행패를 부렸습니다.

어제 전 산 화장품이 불량이라는 게 소동을 벌인 이유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백화점 직원 두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처음부터 막 육탄전을 한 건 아니어서 이렇게 심각해질 줄은 몰랐고…]

경찰은 양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 지구대에서 임의동행해서 1차 조사를 했어요. (이후에) 귀가한 상태고요.]

백화점 측은 봉변을 당한 직원들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쉬도록 조치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제보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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