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아시아나 LA행 출발 지연…부품 돌려막기 의혹

한승구 기자 likehan9@sbs.co.kr

작성 2018.07.05 21:16 수정 2018.07.05 22: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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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 오늘(5일) 오후 인천에서 미국 LA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기계 이상이 발견돼 다시 돌아온 일이 있었습니다. 승객 수백 명이 비행기에서 내려서 5시간 넘게 지금까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4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아시아나항공 OZ 202편이 승객들을 태우고 이륙을 위해 이동하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램프 리턴'을 했고…문을 닫고 활주로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돌아온 거죠.)]

아시아나항공 측은 오른쪽 날개 부분 공기압 계통에 결함이 있었다며 이륙 전 점검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기는 에어버스사 A380 기종으로 승객 483명이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 사고는 고장 때문이지 기내식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항공기 부품 부족으로 돌려막기 정비를 하고 있다는 내부 직원들의 주장이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측은 한 비행기에서 부품을 빼내 다른 비행기를 수리하는 방식은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일반적인 일이며 부품 수급도 문제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 일부 정비사들은 엔진 등 중요 부품까지 돌려막기 하는 것은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