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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이어…"상위 10%도 아동수당 지급" 논란

<앵커>

은수미 성남시장의 아동수당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매달 10만 원을 성남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 화폐로 주겠다는 것과 가정 형편에 관계없이 모두 주겠다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최웅기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성남에서 주부들이 아동수당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에 대해서 찬반을 묻고 있습니다.

지역 화폐는 성남 지역 매장에서만 쓸 수 있어 사용처가 한정돼 있다며 대부분 반대합니다.

[주부/성남시 분당구 : 지역화폐 자체가 불편한 거 같아요. 엄마들은 현금이 들어오면 적금을 애들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놓은 엄마들도 많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하려고 통장을 만들어 놨거든요.]

맞벌이 부부들은 상품권을 받으러 가려면 반차 휴가라도 내야 할 판이라고 지적합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제시하면서 토론을 거쳐 합의점을 만들어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불편함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 배달하겠습니다. 그 덕분에 (배달 인력) 2백~3백 명 일자리가 늘어날 거 같습니다.]

아동수당 지급 범위도 논란입니다. 소득·재산 상위 10%는 원래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아닌데 은 시장은 상위 10%에도 똑같이 지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출산 장려를 위한 보편적 복지로 접근하겠다는 건데 중앙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다시 한번 논란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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